(** 강아지 파는 곳이다.
아줌마가 심심한가보다~ 툭툭 건들어 본다. 강아지들은 죽을 맛이다. 좁은 곳에서 엉켜있으니..
개아버지?가 검은건 사낭개 종자이고~ 하얀건 안내견 종자란다. ㅋㅋ 완죤히 잡종인데~ 똥개란 말이지.
1마리당 5만원이란다. 참~ 오른쪽 끼어있은 작은 발발이는 1만원이라도 한다.
(** 톱을 판매하는 70살 가깝게 잡수신 톱 할아버지..
벌이가 쏠쏠하다. 아직 시골이다 보니~ 톱사용하는 일이 많은겨.
작은톱은 13,000원 큰거는 15,000원이란다. 자신이 직접 맹글어 파는거란다.
놀믄 뭐혀? 조금이라두 벌어야제...움직이니 조챠녀~~ 둘레에 모여있는 노인들과 이야기 하며
열심히 톱날을 다듬는다. 가만히 톱날을 만져보니.... 퍼런날이 무섭다. 사진찍으면 모델료 달란다.
인삼캔디와 젤리를 드리며~ 둘레 노인들에게도 나누워 주었다. 모델료 싸다~~ㅋㅋㅋㅋ
^^_ 이제 시장 끝이 보인다.
상인들이 뜸하다. 중간부분은 아직 북적이지만~ 크트머리는 이렇게 써~얼렁하다.
(** 그런데 마지막 시장 끄트머리에서 좋은 아이템 포착하다.
일면 풀빵이다. 먹음직스럽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거면서~~ 우선 싸비스로 1개 얻어먹었다.
초창기에 모치빵~ 풀빵~ 국화빵으로 불리어 왔단다. 전에 제과점 했다가 재미 보지 못하고~
1년전부타 이거 하는데~ 수지가 전혀 없단다. 바로 윗편에서 마나님이 야채판을 벌려서 하니~ 유지됨.
6개 1,000원이다. 다른곳에선 5개인데... 장날이라 써비스 1개 더 준다고.
먹어보니~ 맛이 달랐다. 음?? 재료가 무어 무어들어 가요? ㅋㅋㅋ 구런 비밀이란다.
^^( 반죽물은 25가지가 들어간다네~! 놀랍다. 찹쌀,맷쌀~~ 기타등등... 물론 밀가루는 조금들어간다네.
팥에는 7가지가 들어가고~ 아주 웰빙이라.... 아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성씨만 물어도 대답은 ~~~ 노.
옥천야채,풀빵장사라고 불러달랜다. 사진은 찍어도 얼굴은 나오지 아니하게 하란다. 얼려지만 곤란?하다나...뭐라나.
여러 사람들이 찍어 갔단다. 수시로 마나님이 바쁘면 와서~ 풀방을 뒤집고 간다. 바지런히 움직이면서~ 손님을 받는다.
제법 단골이 있다. 싸가기도 하고~ 즉석에서 먹고 간다. 1,000원~2,000원 어치씩이다.
암튼~ 다음 장으로 돌아댕기며 판을 벌리지만... 다시 만날 수 있으면 반갑게 인사 할거라는 언약을 하고~~!!!
&&_ 각종 양말이다. 10컬레 무더기가 5,000~7,000원이다.
밭에서, 논에서 작업하고~ 버려두 본전은 되것당. 싸게 팔리는 양말... 가져오는 가격은 얼마일껴?
우리 어릴적~ 뚫어진 양말 기워 신느라. 얇기도 하였지만... 나일론이라 ㅋㅋ 몇겹을 신어도 발이시러웠다
(** 상설시장이다. 5일장이 서는 곳에 같이 공존하고 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불어도 걱정이 없는 곳이다.
1978년 중앙시장으로 이름이 붙혀지고 아크릴 지붕까지 씌워진 상설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점포를 마련못한 영세한 상인들은
근처 대형마트에 밀려 나왔다. 그들의 생계터전이 하나 둘~ 밀려나기 시작한거다.
20여년전만 하여도 도내에서 청주,제천 다음가는 큰 장이었다고 한다. 이제 교통발달과 인구감소에 급격히 몰락했다함.
&&( 머니 머니하여도~ 먹는 게 최고다.
시장 초입에서 아줌마들에게~ 어데 식당이 명물이냐고 물었다. 순대가 유명하다던데~~ 하면서
저어기~좌측길에 꼬불어 가서...쭈욱 내려가면~~~ 유명한 순대집이 있단다. 이름하여 ((진천순대)) 라고
먹자골목이라는 대형 아치를 지나...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찾아보니.. 허름한 복합상가인듯한 거물이 나오고~
간판이 요란하게 걸린 상가에 진천순대라고 눈에 띄인다. 혹? 하고 ~가보니... 어머나//// 놀래라......~!
사람들이 바글하다~ 12시 40분경인데~~ 무신 순대가 맛이있길레~ 이케 사람이 많이 오는고??
*(( 그간 시장에서 풀빵 7개, 오뎅 4꼬치를 먹었으니~ 아직 배는 든든하다.
식당에 들어가니~ 와.... 많이두 앉아있다. 종업원들은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주문하기 쉽지 아니허것당
겨우 자리잡고~ 여자종업원 오기기다리다..먹지 못할듯 하여~ 빈상을 치우는 아줌마에게 다가가~ 국밥 보통을 시키고..
음... 한참 지나서~ 주문한 국밥이 와...ㅋㅋ 기념 촬영한겨요. 맛은 있든만... 이미 조금 배가 부른 탓이라.
@@ 식사후~ 잠시 거닐며...시외버스 정류장에 시간표 보러 가서~ 엉성한 실내를 보니...아직 써비스가 엉망이구나,,,,~!
조금 시간이 남아.. 저물어가는 시장을 더 찍어보고파서~~ 휘익~ 돌아 보았다.
(** 자~~ 여기 생강파는 아자씨...생강의 비밀을 풀어보자. 씨종자를 무강이라 한다네...구런겨요?
약1년 묵은거는 약으로 쓰이고 좋다네요~ 우리 몸에. 70살이 다 되어가는데~ 자기는 병원 가본지 오래하 하고~
수시로 끊여 먹으면 최거란다. 자기집은 보은 어암리라네~ 바로 건너편 마을에서 농사을 15년째 한다고.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내려와 5년은 이거 저거 ~ 해보았지만~ 모두 실패하고...이제 정착을 하여...생강농사.
씨종자 200만원어치 심으면 400평에 심는데~~ 농사지으면 1천5백만원 나온다고~ 7.5배 이문이 생긴다.
올해작황은 작년보담 1.5배나 좋다고~ 다른 농산물은 엉망인데~ 생강은 풍작이란다.
가격은 2근에 4,000원 하며~근과 Kg 이 공존 한다. 1Kg 는 5,000원이라네
^^( 자...이제 생강의 신비함....서술이 길었다. 감자는 눈이 여러개면 싹이 여러게 나온다네. 고구마도 마찬가지...
하지만 ~생강은 눈이 여러개여도~ 심으면 딱~~~~~~~~~~~!! 1개만 싹으로 나온다고. 신기하기도 하지.
생강 할배의 손이... 아주 거칠다. 땅에서 일을 하니~ 손이 고울리 없다. 저 거친 손으로 농사를 지어 우리 땅을 지키는
순박한 농꾼들. 편하게 사먹는 우리가 부끄러울 뿐이다. 많은 걸 배우고~~ 생강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_ 시골의 전형적인 다방은 이제 사라지고~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업종이 많다. 하긴~ 모내기 하다가 다방에 커피 시키면~ 미니스커트 아가씨가~ 엉덩이 흔들며~
껌 찝어가며,,, 오빠~!! 차 주문했어? 하면서~ 방실거리는 맛에 시킨다는.... 샛밥으로 짜장면도 시켜먹는다는데~
배달 차가 아주 잘되는 모양~~ 차를 대기시키고 있는거 보니~ㅋㅋㅋ 존 시상이여.
^^( 순대국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이제 슬슬~ 대전으로 가야한다.
아침에 북적거리던 길다란 시장은 점점~ 하나,,,둘~ 철수에 들어간다. 거래가 완료되면~ 자리를 걷어 집으로 간다.
초겨울이라..이제 지는해도 빠르다. 오후 5시만 되어두 날이 어두워질려고 하니~ 곧 파장이된다.
13시 34분 대전행 버스안이다. 승객은 나를 포함하여 4명~ 젤 뒤에 높은 곳에 앉아 내려보는 기분이란~!
** 오늘 총 비용을 계산하여 보까?
왕복 5.600*2= 11,200원 순대국밥 4,000원 오뎅 1,000원 풀빵 1,000원 메뚜기 10,000원 시내버스 1,800원이다.
순수 비용은 29,00원이지만~ 거기서 쏱는 노력과 사진찍는 기술? ㅋㅋㅋ 값이 많이 나갈기다.
잼나는 보은 장날이었다. 기록하지 아니한 여러가지 사건도 많이있었지만~ 가슴깊이 품어두고 싶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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